내달부터 대중영화 일반 8천원·청소년 7천원
부산 영화의전당 9년 만에 영화관람료 1천원 인상
부산 영화의전당은 내달부터 영화관람료를 1천원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11년 개관 이래 9년 만에 처음이다.

대중·예술·독립영화의 경우 일반 7천원에서 8천원, 청소년 6천원에서 7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유료회원은 기존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된다.

시네마테크 기획전의 경우 일반 6천원에서 7천원, 청소년과 유료회원은 4천원에서 5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회원제 혜택도 일부 변경했다.

프리미엄 등급의 경우 기존에는 본인과 동반 1인 무료 영화관람이 가능했지만, 내달부터는 본인은 무료이지만 동반 1인은 레인보우급 할인 혜택(현장예매 시)을 적용한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문화 향유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관람료 인상을 억제했지만, 현재 가격으로는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시중 영화관들이 일제히 관람료를 1천원씩 올릴 때도 영화의전당은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