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 이론교육·점포체험 진행…수료생에 창업자금 융자
경남 신사업 창업사관학교의 소상공인 체험점포 꿈이룸 창원 시티세븐점이 13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도는 꿈이름이 도내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 이론교육과 4개월여간 점포체험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도내에는 그동안 창업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창업 실패를 최소화하는 신사업 창업사관학교가 없어 교육 희망자들이 부산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도는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도내 유치가 확정되고 국비 25억원으로 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를 열어 지난달 말부터 첫 교육생을 양성하고 있다.

이론교육은 기업가정신, 소비 트렌드, 상품전략 등 창업 초기에 필요한 지식부터 영업전략 수립, 가격전략, 브랜드 경영 등 총 15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체험점포 교육은 창원 시티세븐몰 1층에서 개업과 점포 경영, 폐업까지 직접 체험하면서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전담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 초기 궁금한 점과 애로사항을 바로 해결한다.

도는 창업사관학교 수료생에게 최대 1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융자하고 우수졸업생에게는 2천만원 이내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신사업 창업사관학교는 올해 상·하반기(2월, 6월) 2회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운영한다.

교육신청일 기준 사업자등록이 없는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1천93명의 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2018년 12월 기준 졸업생의 창업 유지율이 85.4%다"라며 "경남 신생기업 5년 생존율이 27.3%로 낮은 수준임을 고려해 신사업 아이디어 중심의 창업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 생존율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