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선 얼음페스티벌 개막…50m 얼음 터널, 얼음성 등 볼 만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간식, 내가 짱이야"…공주 한옥마을서 군밤 축제
1월 둘째 주말인 11∼12일 충청권은 구름 많고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3∼6도 분포를 보여 춥겠다.

겨울비 악재를 이겨낸 충북 제천에서는 '제2회 얼음페스티벌'이 열린다.

공주에서 대표 겨울 간식인 '군밤 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간식, 내가 짱이야"…공주 한옥마을서 군밤 축제
◇ 제천얼음페스티벌에서 얼음 탐험을
11일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는 '제2회 제천얼음페스티벌'이 열린다.

제천시는 최근 3일 간 내린 호우 수준의 겨울비 악재를 딛고 얼음페스티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문객은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가로 7m, 세로 4m 크기의 얼음 문을 지나 50m 길이 얼음 터널에서 다양한 얼음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테마 존으로 꾸며진 대형 얼음성은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의림지에 220m 길이 부교가 설치돼 의림지 내 순주섬도 돌아볼 수 있다.

체험존에서 눈썰매, 전통썰매, 얼음 자전거 등을 타며 짜릿한 겨울의 매력을 느껴보자.
공어 맨손 잡기 대회, 공어 빨리 먹기, 빙판 신발 던지기 등 대회도 열린다.

개장식에는 카니발 퍼레이드팀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간식, 내가 짱이야"…공주 한옥마을서 군밤 축제
◇ 겨울 대표 간식 군밤, 맛있게 '꿀꺽'
추운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간식인 군밤.
충남 공주 한옥마을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밤을 먹어보자.
공주시는 10일부터 3일 간 한옥마을 인근 고마에서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공주지역 특산품인 밤을 활용한 다양한 겨울형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대형 화로에 관광객이 직접 밤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 공간을 3개에서 6개로 늘렸고 밤·고기 등을 구울 수 있는 그릴존과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화덕 등도 준비한다.

열기구 타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행사,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가의 밤마실, 공주 밤거리 사진전, 겨울 농촌체험 등도 진행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군밤 축제를 밤 생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맛있는 군밤도 먹고 겨울 농촌체험도 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