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울산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안 반영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 북구)은 9일 국회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총사업비에 가칭 울산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은 이 의원이 울산지역 여당 의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2년 연속 중점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 의원은 최근 울산시가 실시한 송정역 수요예측 조사 결과를 근거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며 "전체 수요 중 울산 태화강역과 송정역 구간이 78%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대적인 국가 관광 발전을 위해서라도 관광 자원이 무궁무진한 부산, 울산, 경주 권역을 연결하는 동해 남부 지역의 지방 광역 관광 벨트 사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송정역 주변은 광역전철 수요가 높고 계속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동해 남부지역 관광벨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은 대단히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며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총사업비에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기재부 차관은 이에 대해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사업은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지자체도 초기 적자에 대한 운영비 부담을 공식화해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