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4천억원 규모 `소부장 전용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한국성장금융(사장 성기홍)과 함께 4천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전용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냈으며 내일(9일) 오전 10시 산업은행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펀드는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로 나뉘며 먼저, 블라인드 펀드의 경우 정책출자 1천2백억원을 마중물로 2천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 펀드는 정책출자 1천억원을 마중물로 2천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의 경우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다음달 2개 운용사를 선정하고, 7월까지 펀드를 결성해 본격 투자하기로 했다.

또, 프로젝트 펀드는 10여개 운용사 제안을 수시로 받아 개별심사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동걸 회장은 "이번 조성 펀드를 통해,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영위 기업 앞 충분한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질적으로 한층 더 고도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해외에 많은 부분을 의존해온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내기업 육성을 통해 근본적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탈피하여, 핵심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아우르는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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