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교육 개혁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교육 가족)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으로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했고, 고교 무상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서 "또 대학입학금 폐지, 반값등록금 수혜 확대로 우리 아이들이 질 높은 대학교육을 받는데 부담을 덜게 되면서 우리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교육 혁신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선생님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자치실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모든 아이들이 학비 걱정 없이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관심사인 교육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공정'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돼야 교육의 '공공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교육의 불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교육계 신년교례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