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동산 투기에 결코 지지 않을 것"…신년사서 '경제 활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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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을 되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북한 관계에 대해선 “북·미 대화 성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남북 협력을 증진시킬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교류 확대를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의 상당 부분을 경제 분야에 할애하며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볼 수 없었던 “더 좋은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투자인센티브 확대도 시사했다. 경제가 올해 국정 기조인 ‘확실한 변화’와 ‘상생 도약’을 함축하는 핵심 분야라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은 “혁신을 강화해 경제를 더 힘차게 뛰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후속 대책을 예고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16 부동산 대책’이 끝이 아니다”며 “공급 대책 없는 시장 안정화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서울 주택 공급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환영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개혁 등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보수 야당은 “현실인식 없는 자화자찬성 신년사”라고 혹평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사의 상당 부분을 경제 분야에 할애하며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볼 수 없었던 “더 좋은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투자인센티브 확대도 시사했다. 경제가 올해 국정 기조인 ‘확실한 변화’와 ‘상생 도약’을 함축하는 핵심 분야라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은 “혁신을 강화해 경제를 더 힘차게 뛰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후속 대책을 예고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16 부동산 대책’이 끝이 아니다”며 “공급 대책 없는 시장 안정화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서울 주택 공급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환영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개혁 등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보수 야당은 “현실인식 없는 자화자찬성 신년사”라고 혹평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