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기아차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작년 12월에 진행된 부분 파업에도 기아차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기아차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5천억원과 5천6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4분기 중국을 제외한 도매판매는 약 66만8천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했다"며 "특히 수익성이 높은 내수와 미국에서도 판매 대수가 각각 5.8%, 6.4% 늘어 이익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내수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사이클이 최근 들어 뚜렷해져 올해 1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국내에서도 K5를 필두로 뚜렷한 신차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1월까지도 국내공장 부분파업이 예상되나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최근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