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3연승으로 1위 복귀…우리은행은 3연패 수렁
'심성영 19점' KB, 우리은행 56-44로 꺾고 선두 탈환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아산 우리은행을 원정에서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KB는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6-44로 이겼다.

이로써 13승 5패가 된 KB는 우리은행(12승 5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았다.

지난달 30일 용인 삼성생명전부터 이어진 연승은 3경기째 이어졌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전부터 3연패를 기록했다.

KB는 27-28로 뒤진 채 맞은 3쿼터 시작 30여초 만에 '에이스' 박지수가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쿼터 후반 박지현의 3점과 김정은의 페인트존 득점 등으로 38-33, 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때부터 KB의 외곽이 불을 뿜었다.

김민정이 쿼터 종료 30여초 전 3점을 꽂은 데 이어 강아정이 버저비터 3점을 터뜨리며 KB가 39-38로 역전했다.

KB가 심성영의 3점포로 4쿼터를 열어젖히며 신바람을 이어간 반면,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7분 40여초를 남기고 르샨다 그레이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골 밑 우세를 잃었다.

'심성영 19점' KB, 우리은행 56-44로 꺾고 선두 탈환
경기 50여초 전 심성영이 격차를 53-44, 9점 차로 벌리는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사실상 KB 쪽으로 기울었다.

카일라 쏜튼이 12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 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심성영이 19점을 올리며 가장 밝게 빛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