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1∼2023년 영업이익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공시된 금액 기준 총 1천3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가 지난 4분기 중 발생해 그간 우려를 불러왔던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고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0.3% 증가한 2천215억원일 것"이라며 "올해는 2년마다 돌아오는 정기보수가 없는 해이며 각 공장이 보유한 생산능력을 상당 부분 활용할 수 있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지난 11월 루센티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4천44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고 12월에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이 완료됐다"며 "따라서 선수금 인식, 매출액 확대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