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양정2동은 지난 12월 31일 익명의 후원자가 나타나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고 3일 밝혔다.
양정2동 관계자는 "한 어르신이 지역 주민이라고 하면서 '지역 내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돈 봉투를 건네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수태 동장은 "기부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정2동은 이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한부모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