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제안 받았냐는 질문에는 "확인 어려워"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김 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김 차장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차장 본인 입장이 정확히 확인된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청와대에서 본인 역할이 있다는 데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차장이 출마 제안을 받았느냐'는 물음에는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 차장이 총선 출마와 청와대 안보실 내부 갈등 등의 요인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김 차장은 최근 대북 정책과 제재 문제 등을 두고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과 갈등을 빚었다. 특히 대북 제재를 놓고 남북 관계에 우선을 두자는 최 비서관과 한·미 동맹에 무게를 두자는 김 차장이 갈등하면서 최 비서관이 사표까지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2016년 총선 때 인천 계양 출마를 준비했지만 노무현 정부 때 한·미 FTA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들이 반대해 총선 출마가 무산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