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신년 다과회를 하고 임직원들에게 직접 떡국을 배식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신년 다과회를 하고 임직원들에게 직접 떡국을 배식했다.  
SPC그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경영 키워드는 ‘글로벌’, ‘책임’, ‘정도’였다. 75년 역사의 종합식품기업의 경쟁력으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핵심 경쟁력인 맛과 품질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강력한 브랜드와 사업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해외 가맹사업 확대, 신규 국가 진출, 수출 확대 등 글로벌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사내에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가맹사업 비중이 높은 SPC의 특성을 반영한 ‘책임경영’도 화두로 제시됐다. 허 회장은 “임직원, 가맹점,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책임경영에 힘써야 한다”며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관리체계를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기업 윤리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나눔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