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Pre-Qual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세포배양 방식의 3가 독감백신이 WHO PQ 인증받은 데 이어 4가 독감백신의 품질도 인정받게 됐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된 4가 독감백신이 WHO PQ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WHO PQ 인증은 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 등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PQ 인증을 받아야만 유니세프(UNICEF), 파호(PAHO, 범미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PQ 인증을 기반으로 독감백신 국제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3가 독감백신, 수두백신을 포함해 1년여만에 세 번의 WHO PQ 인증을 확보했다"며 "독감백신의 세계적 패러다임이 4가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