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비연예인 여성과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2일 더팩트는 박영규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일반인 여성 이모 씨와 백년가약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박영규는 가족과 지인 30여 명에게만 청첩장을 돌리고 조용히 예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 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연예인 배우자를 배려해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박영규는 이번이 네 번째 결혼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과거 폐결핵 투병 당시 자신을 간호했던 서울예대 후배와 1993년 결혼했지만 1996년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듬해 3살 연상의 유명 디자이너와 재혼했지만 이혼했다.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해 큰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캐나다에 거주하며 만난 김수륜씨와 결혼했다. 김 씨는 배우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의 전처이기도 하다. 김 씨와의 이혼은 보도된 바 없지만, 네 번째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함께 알려지게 됐다.

박영규는 1998년 드라마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미달이 아빠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얼굴을 드러냈고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해치지 않아'에도 출연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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