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갈등관리센터' 출범…주민배심원단 구성예정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갈등관리센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4일 마포구 갈등관리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기가 2년인 위원에는 서정철 한국갈등학회 총무위원장, 주건일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장 등 갈등관리 전문가와 변호사, 구의원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유동균 구청장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에 구가 제정한 조례를 근거로 만들어졌으며, ▲ 공공갈등 예방·해결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공공갈등 해결방식의 발굴과 활용 ▲갈등영향분석 실시에 관한 심의·자문 등 역할을 맡는다.

마포구는 상반기 중에 주민 21명으로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하고 공공정책 결정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문제 해결 과정에 이들을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이해관계의 복잡·다양화 추세에 따라 많은 사회적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며 "갈등관리를 위한 전문적 시스템을 통해 공공의 갈등을 관리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