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물원서 불…침팬치·고릴라 등 30여마리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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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풍등 원인 추정
독일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불이 나 30마리가 넘는 동물이 죽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은 독일 서부 크레펠트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불이 나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원숭이와 박쥐 등 동물 30여 마리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대는 이날 오전 0시38분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불 속에서 침팬지 2마리만을 구할 수 있었다.
이밖에 불에 타지 않은 다른 우리에 있던 고릴라 7마리도 살아남았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띄운 풍등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경찰은 1일 0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동물원 인근을 낮게 날던 풍등이 불타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는 신고가 있으며, 현장에서 완전히 타지 않은 풍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크레펠트와 다른 대부분의 독일 지역에서 풍등 사용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새해를 맞아 불꽃놀이를 하곤 하지만 풍등은 흔하지 않으며 불법이다.
크레펠트 동물원은 1975년 문을 열었으며, 매년 40만명이 찾는다.
/연합뉴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은 독일 서부 크레펠트 동물원 유인원관에서 불이 나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원숭이와 박쥐 등 동물 30여 마리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대는 이날 오전 0시38분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불 속에서 침팬지 2마리만을 구할 수 있었다.
이밖에 불에 타지 않은 다른 우리에 있던 고릴라 7마리도 살아남았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띄운 풍등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경찰은 1일 0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동물원 인근을 낮게 날던 풍등이 불타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는 신고가 있으며, 현장에서 완전히 타지 않은 풍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크레펠트와 다른 대부분의 독일 지역에서 풍등 사용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새해를 맞아 불꽃놀이를 하곤 하지만 풍등은 흔하지 않으며 불법이다.
크레펠트 동물원은 1975년 문을 열었으며, 매년 40만명이 찾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