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면 세상은 둘로 나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40년 미래 점친 조병학씨 신간 '2040 디바이디드'
"2020년부터 일과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소멸하면서 중산층은 2035년이면 대부분 사라진다.
인류가 만든 과학기술융합 혁명은 20만년간 진화해온 인류를 모든 것을 가진 극소수와 아무것도 갖지 못한 대다수로 나눌 것이다.
"
저자의 미래 예측은 암울하다.
하지만 비관에 빠져 좌절하고 있을 일만은 아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며 격려한다.
"우리에게 남은 10년 혹은 15년 동안 무엇을 하느냐가 극소수가 될 것인지, 대다수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
이번 신간은 저자가 2년 전에 낸 공저 '2035 일의 미래로 가라'의 후속서다.
전작이 과학기술융합 혁명이 몰고 올 '일과 일자리'의 변화를 중심으로 미래를 기술했다면, 이번 책은 일과 일자리는 물론 부, 인구, 공장, 에너지, 인류, 계급, 교육, 정치가 기술에 의해 어떻게 둘로 나뉘는지 설명한다.
올해 태어난 2019년생 29만 명이 26살 청년이 됐을 때, 이들 세대보다 3배나 많은 100만 명의 1970년생은 75세 나이가 된다.
1980년생 86만 명도 65살이 돼 더이상 일하기 힘들어진다.
이때 2019년생은 이들 윗세대를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책 제목처럼 격차와 단절 속에 서로 분리돼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15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축적된 과학기술은 1750년대에 이르러 산업혁명으로 꽃을 피웠다.
그 산업혁명은 지금 '과학기술 혁명'이 돼 인류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관했다가는 기술의 재앙인 '해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저자는 우려한다.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향후 5년 뒤면 드러나게 될 운명을 다룬 첫 부분 '2025 미래의 선택'은 올해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본 뒤 2040년까지 벌어질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무엇인지 살핀다.
두 번째 부분인 '2030 미래 기술혁명'은 인공지능, 자동차 공장,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이 미래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점쳐본다.
마지막 부분 '2040 분열된 미래'는 일, 부, 인구, 국가, 경쟁, 계급 등 9가지 분야로 2040년을 전망한다.
저자는 "2030년은 분열된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이때가 되면 분열된 세계에서 자신이 어떤 쪽에 속하게 될지 잘 알게 된다"며 "문제는 중산층이라 부르던 경제적 지지층이 평평해지고 가늘어지면서 밑으로 계속 추락하는 데 있다"고 거듭 우려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분열된 세계의 상단으로 올라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지리라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서 던지는 저자의 질문이 큰 울림을 안겨준다.
존재에 관한 근원적 물음같아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지금 여기에 서 있는가?"
인사이트앤뷰. 391쪽. 1만9천원. /연합뉴스
"2020년부터 일과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소멸하면서 중산층은 2035년이면 대부분 사라진다.
인류가 만든 과학기술융합 혁명은 20만년간 진화해온 인류를 모든 것을 가진 극소수와 아무것도 갖지 못한 대다수로 나눌 것이다.
"
저자의 미래 예측은 암울하다.
하지만 비관에 빠져 좌절하고 있을 일만은 아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며 격려한다.
"우리에게 남은 10년 혹은 15년 동안 무엇을 하느냐가 극소수가 될 것인지, 대다수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
이번 신간은 저자가 2년 전에 낸 공저 '2035 일의 미래로 가라'의 후속서다.
전작이 과학기술융합 혁명이 몰고 올 '일과 일자리'의 변화를 중심으로 미래를 기술했다면, 이번 책은 일과 일자리는 물론 부, 인구, 공장, 에너지, 인류, 계급, 교육, 정치가 기술에 의해 어떻게 둘로 나뉘는지 설명한다.
올해 태어난 2019년생 29만 명이 26살 청년이 됐을 때, 이들 세대보다 3배나 많은 100만 명의 1970년생은 75세 나이가 된다.
1980년생 86만 명도 65살이 돼 더이상 일하기 힘들어진다.
이때 2019년생은 이들 윗세대를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책 제목처럼 격차와 단절 속에 서로 분리돼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15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축적된 과학기술은 1750년대에 이르러 산업혁명으로 꽃을 피웠다.
그 산업혁명은 지금 '과학기술 혁명'이 돼 인류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관했다가는 기술의 재앙인 '해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저자는 우려한다.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향후 5년 뒤면 드러나게 될 운명을 다룬 첫 부분 '2025 미래의 선택'은 올해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본 뒤 2040년까지 벌어질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무엇인지 살핀다.
두 번째 부분인 '2030 미래 기술혁명'은 인공지능, 자동차 공장,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이 미래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점쳐본다.
마지막 부분 '2040 분열된 미래'는 일, 부, 인구, 국가, 경쟁, 계급 등 9가지 분야로 2040년을 전망한다.
저자는 "2030년은 분열된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이때가 되면 분열된 세계에서 자신이 어떤 쪽에 속하게 될지 잘 알게 된다"며 "문제는 중산층이라 부르던 경제적 지지층이 평평해지고 가늘어지면서 밑으로 계속 추락하는 데 있다"고 거듭 우려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분열된 세계의 상단으로 올라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지리라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서 던지는 저자의 질문이 큰 울림을 안겨준다.
존재에 관한 근원적 물음같아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지금 여기에 서 있는가?"
인사이트앤뷰. 391쪽. 1만9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