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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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음으로 많은 수출금액을 기록한 분야는 건설기계, 공조, 공작 등 일반기계였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일반기계의 연간 수출액은 500억 달러(약 58조원)를 넘어섰다. 올해 추정치는 525억달러로 반도체 다음으로 많은 수출액이다.

이로써 기계산업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액 5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일반기계 분야가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은 카자흐스탄으로 대규모 수출이 이뤄진 덕분이다. 카자흐스탄 유전 개발에 필요한 화학기계 수출이 대폭 늘면서 대(對)카자흐스탄 수출은 563.9%, 화학기계 수출은 155.4% 급증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등 다른 주요 지역에서는 대부분 전년보다 감소했다. 품목별 실적도 건설기계(-15.4%), 냉난방공조(-26.0%), 공작기계(-8.8%), 금형(-3.2%), 농기계(-4.1%)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