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文의장 온몸으로 저지 "성희롱 말라" 외치기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이 이뤄진 27일 국회 본회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격렬한 항의 속에서 시작, 시종일관 파행으로 치달았다. 특히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팔꿈치로 가격하며 "성희롱 하지마"라고 발언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본회의가 예정된 오후 3시보다 약 5분 앞서 본회의장에 들어선 한국당 의원 30여명은 국회의장석 연단 앞에 `대한민국을 밟고 가라`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절대 반대` 등의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세우고 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의장 경호원 10여명이 나서 통로를 확보하려 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이 버티며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급기야 문 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해야 했지만 한국당이 연좌 농성을 풀지 않자 문 의장은 본회의장 바깥쪽으로 물러서 의석에 주저앉았다.
문 의장은 오후 5시 29분께 의장석 진입을 다시 시도했다. 문 의장이 한국당 의원들의 스크럼을 뚫고 올라서는 사이, 경호원들은 반대쪽 통로를 통해 한국당 의원들을 밀어내고 의장석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문 의장이 다가오자 "성희롱 하지 말라", "내 얼굴 만지지 말라"고 소리치며 팔꿈치로 문 의장을 가격하는 듯한 장면이 목격됐다.
이후 이 의원은 힘이 빠진 듯 휘청이다 당직자의 부축을 받고 휠체어에 올라타 본회의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문 의장은 6분만에 겨우 의장석에 앉아 당초 예정된 시각을 2시간 40분 넘긴 오후 5시40분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문 의장은 표결방법에 대해 한국당과 민주당이 각각 신청한 안건을 잇달아 표결에 부쳤으며, 이들이 부결되자 선거법 상정과 표결을 강행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본회의가 예정된 오후 3시보다 약 5분 앞서 본회의장에 들어선 한국당 의원 30여명은 국회의장석 연단 앞에 `대한민국을 밟고 가라`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절대 반대` 등의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세우고 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의장 경호원 10여명이 나서 통로를 확보하려 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이 버티며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급기야 문 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해야 했지만 한국당이 연좌 농성을 풀지 않자 문 의장은 본회의장 바깥쪽으로 물러서 의석에 주저앉았다.
문 의장은 오후 5시 29분께 의장석 진입을 다시 시도했다. 문 의장이 한국당 의원들의 스크럼을 뚫고 올라서는 사이, 경호원들은 반대쪽 통로를 통해 한국당 의원들을 밀어내고 의장석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문 의장이 다가오자 "성희롱 하지 말라", "내 얼굴 만지지 말라"고 소리치며 팔꿈치로 문 의장을 가격하는 듯한 장면이 목격됐다.
이후 이 의원은 힘이 빠진 듯 휘청이다 당직자의 부축을 받고 휠체어에 올라타 본회의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문 의장은 6분만에 겨우 의장석에 앉아 당초 예정된 시각을 2시간 40분 넘긴 오후 5시40분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문 의장은 표결방법에 대해 한국당과 민주당이 각각 신청한 안건을 잇달아 표결에 부쳤으며, 이들이 부결되자 선거법 상정과 표결을 강행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