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가 5월 아테온을 선보이며 판매 모델 공백을 벗어났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코리아가 5월 아테온을 선보이며 판매 모델 공백을 벗어났다. 사진=폭스바겐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대표적 스포츠 세단 모델이다.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포츠카의 날카로운 스타일링과 파워풀한 성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30·40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후 지난달까지 7개월간 500대에 가까운 월 판매량(누적 3448대)을 기록해 폭스바겐의 대표 세단으로 자리잡았다. 예전 플래그십 세단 파사트 GT의 월평균 판매량의 1.6배, 4도어 쿠페 CC의 2.5배에 이른다. 7월엔 수입 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흥행 실적은 이달 특별 프로모션이 더해지며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아테온의 할인율을 기존 13%에서 21%로 크게 늘렸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달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5225만4000원)을 살 경우 4000만원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했다.

아테온은 세단과 쿠페의 우아함, 스포츠카 스타일을 결합한 차다. 스포츠카의 날카로운 스타일링을 갖췄으면서도 공간 활용성 및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 디자인부문을 수상하는 등 독창적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스포츠세단 붐 일으킨 아테온…3040 마음 빼앗다
아테온의 전면부에는 기본 장착된 LED 헤드라이트,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라디에이터그릴과 보닛이 결합돼 있다.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그릴의 크롬 크로스바와 결합돼 스포츠카의 날렵한 디자인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는 분석이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아테온은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플랫폼 특성 덕분에 더 넉넉하다. 2840㎜의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 등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도 갖추고 있다. 563L의 트렁크 적재량은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557L로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

아테온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전방추돌경고장치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트래픽잼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등 최신 안전 기술들이 기본 적용됐다.

3차원(3D) 지도 및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다양한 미디어 환경을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하는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의 터치 스크린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앱 커넥트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스티어링휠 히팅 기능 등 최신 편의 기능이 라인업별로 적용돼 있다.

아테온은 전륜 구동의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두 가지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적용됐다. 최고 출력 190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7초다. 최고 속도는 239㎞/h다. 공인 복합 연비는 15㎞/L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