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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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1년 전 7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억대 연봉자는 80만2000명으로 전년 71만9000명보다 8만3000명(11.5%) 증가했다.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간 급여는 전년보다 3.6% 많은 3647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설업·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소득자(776만9000명)의 평균 연 소득은 809만원에 불과했다.

지역별 평균 연 급여는 근로자 주소지 기준으로 울산(4310만원), 세종(4258만원), 서울(4124만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제주(3123만원)가 가장 적었고, 인천(3249만원)과 전북(3267만원)도 3천만원 초반에 머물렀다.

12만9000명은 2018년 귀속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다른 소득과 합산하고 종합소득세를 냈다. 2017년(13만4000명)보다 3.5% 적은 규모다. 특히 4556명의 금융소득은 5억원을 넘었다.

양도소득세가 신고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재지별 평균 양도가액 상위 3곳은 서울(6억2900만원)·경기(3억1200만원)·대구(2억8700만원)였고, 전남(1억2000만원)·경북(1억3000만원)·강원(1억3100만원)이 뒤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