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과대학 유치 등 3대 핵심과제 도정 역량 집중

김영록 전남지사 "블루 이코노미 본격화로 도약 발판"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올해 '블루 이코노미' 비전 실현 본격화로 지역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며 "새해에는 의과대학·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방사광가속기 등 3대 핵심과제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 한 해 8대 분야별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블루 이코노미 선포로 풍부한 청정 자원과 찬란한 역사·문화자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었다"며 "비전 실현을 뒷받침할 사회간접자본(SOC) 국비도 대거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여수 화태∼백야, 신안 압해∼목포 달리도∼해남 화원 간 연륙·연도교 사업과 목포~보성 남해안 철도 전철화 확정, 송정역~목포역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광양항 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그 대표 예산으로 꼽았다.

김 지사는 또 "미래 생명 산업인 친환경 농수산업의 새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며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예산 확보, 국립 난대수목원 완도 적격 판정, 고흥 스마트팜 혁신 밸리 유치,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어촌 뉴딜 300 사업 전국 최다 선정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어 관광객 6천만 시대 기반을 마련한 제1회 국가 섬의 날 개최, 천사대교·칠산대교·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 여수 경도 진입도로 국비 확보 등도 질적 성장을 이룬 대표 관광산업으로 꼽았다.

김영록 전남지사 "블루 이코노미 본격화로 도약 발판"
그는 "한전공대 유치, 나주 혁신 산단·목포 대양산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나주 일원 에너지신산업 규제 자유 특구 지정, 영광 e-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 지정,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착공,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등은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 행복시책으로 제시했던 마을로 내일로 프로젝트, 청년 구직활동 수당 제시, 노인·장애인 일자리 확대로 복지 안전망 모델 구축,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마을 공동급식 지원 등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종합 소통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동부권 통합청사와 420억 원 규모의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산업'은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등 의과대학 유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여수 유치,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이다.

김 지사는 "국고예산 7조 원, 전남 예산 8조 원은 전략산업 육성, 관광 인프라 확충, 농수산업 경쟁력 확보, 맞춤형 복지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핵심과제 유치에 도전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