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텔 대명사' 신양파크 31일까지 영업…38년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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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정치·경제·스포츠 행사장… 한때 유흥지로 손꼽혀
현재 공동주택 건립 추진…무등산보호단체, 환경 훼손 반발
1981~2000년 초반, 광주 호텔을 대표했던 신양파크호텔이 연말까지 영업하고 폐업한다.
광주 신양파크호텔 측은 24일 "영업상 이유로 이달 31일까지만 호텔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성급 호텔인 신양파크호텔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객실(87개) 외 중국식당, 휘트니스클럽, 이발소,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두고 있다.
최근 호텔 영업이 잘 안 돼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문을 연 신양파크호텔은 2000년대 초반까지 무등산 자락의 입지적 여건으로 '숲속의 호텔'로 불리면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애용했다.
특히 굵직한 정치·경제·스포츠·문화 행사가 열렸고, 유명정치인들의 강연 장소와 유력 인사들의 사교 장소로 활용됐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원년(1982년)과 거의 때를 같이해 문을 연 신양파크호텔은 기아타이거즈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주요 행사장과 프로야구 원정팀 숙소로 쓰여 프로 야구 팬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한때 호텔 내 빠칭코(일본 도박 게임의 하나)와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이 성업하면서 '신양 OB파'라는 조직폭력배가 결성될 정도로 광주의 대표적인 유흥지로도 손꼽혔다.
2000년 초반, 전남도청이 이전하는 등 구도심이 점차 활기를 잃어가고 상무지구에 호텔과 유흥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신양파크호텔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재 호텔법인 등이 호텔을 허물어 지하 3층, 지상 4층, 1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인 가운데, 무등산보호단체 등이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공동주택 건립 여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
현재 공동주택 건립 추진…무등산보호단체, 환경 훼손 반발
1981~2000년 초반, 광주 호텔을 대표했던 신양파크호텔이 연말까지 영업하고 폐업한다.
광주 신양파크호텔 측은 24일 "영업상 이유로 이달 31일까지만 호텔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성급 호텔인 신양파크호텔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객실(87개) 외 중국식당, 휘트니스클럽, 이발소, 연회장 등 부대시설을 두고 있다.
최근 호텔 영업이 잘 안 돼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문을 연 신양파크호텔은 2000년대 초반까지 무등산 자락의 입지적 여건으로 '숲속의 호텔'로 불리면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애용했다.
특히 굵직한 정치·경제·스포츠·문화 행사가 열렸고, 유명정치인들의 강연 장소와 유력 인사들의 사교 장소로 활용됐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원년(1982년)과 거의 때를 같이해 문을 연 신양파크호텔은 기아타이거즈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주요 행사장과 프로야구 원정팀 숙소로 쓰여 프로 야구 팬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한때 호텔 내 빠칭코(일본 도박 게임의 하나)와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이 성업하면서 '신양 OB파'라는 조직폭력배가 결성될 정도로 광주의 대표적인 유흥지로도 손꼽혔다.
2000년 초반, 전남도청이 이전하는 등 구도심이 점차 활기를 잃어가고 상무지구에 호텔과 유흥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신양파크호텔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재 호텔법인 등이 호텔을 허물어 지하 3층, 지상 4층, 1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지을 계획인 가운데, 무등산보호단체 등이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공동주택 건립 여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