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관리 최우수기관에 인사혁신처·충남도교육청 등 선정
인사혁신처와 충남도교육청, 부경대 등 54개 기관이 올해 기록관리를 잘한 공공기관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부 산하 공공기관 등 31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9 기록관리 기관평가'의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평가는 '가'부터 '마'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이뤄졌는데 54개 기관이 최우수인 가등급으로 평가됐다.

중앙행정기관 중 인사혁신처·보건복지부·방위사업청·산림청 등 4개, 특별지방행정기관 중 전북지방병무청·서울세관 등 10개, 시·도 교육청 중 충남·경남·전남 도교육청 등 5개 기관이 가등급을 받았다.

또 인천서부교육지원청 등 25개 교육지원청, 예금보험공사 등 7개 정부산하 공공기관, 부경대 등 3개 국공립 대학도 가등급으로 평가됐다.

인사혁신처는 여러 곳에 흩어진 인사행정기록을 수집·정리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시·연구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도교육청은 멘토링 등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기록물 재분류·폐기 등 관리에 표준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또 부경대는 심하게 훼손된 고(古) 기록물의 장기 보존환경을 구축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평가는 전체 평가 대상 479개 기관 가운데 163개 평가유예기관을 제외한 3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유예기관은 2년 연속 가등급을 받는 등 우수기관 88곳과 3년 연속 최하위 마등급을 받는 등 실태점검 기관 68곳, 기록관 시설을 개축·이전한 7곳 등이다.

이번 평가 전체 평균 점수는 74.7점으로 2010년 이후 작년까지 9년간 평균 점수 74.3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관 유형별 평균점수는 시·도교육청 87.2점, 중앙행정기관 77.0점, 국·공립대 74.3점, 정부산하 공공기관 73.3점, 특별지방행정기관 68.4점, 교육지원청 68.2점 순이었다.

국가기록원은 우수기관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고 미흡 기관에는 실태점검과 컨설팅 등을 진행해 기록관리를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록관리 최우수기관에 인사혁신처·충남도교육청 등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