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 처음 참가하는 카카오프렌즈는 사물인터넷(IoT) 홈케어 디바이스 '카카오프렌즈 홈킷'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총 7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실시간 연동돼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이번 홈킷 시리즈는 세계적 디자인 그룹 '넨도'와 협업해 탄생했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하얀 보울(bowl) 모양을 제품 디자인 전반에 적용했고, 각 제품의 개성과 기능을 시각화한 아이콘을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체중계에는 가벼워지고 싶은 마음을 반영해 구름을, 가습기는 분사되는 증기의 물방울을 형상화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바람에 흔들리는 꽃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제품에 동봉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각 제품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라는 스토리를 만들고, 디바이스와 사람을 이어준다는 설정을 부여했다. 홈킷 시리즈 중에서는 스마트 체중계가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 체중계는 새하얀 구름에 그릇이 올라간 독특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실리콘 질감을 활용했다. 전용 앱에서 체중 변화에 따라 귀여운 라이언과 어피치가 등장, 위트 있는 모션 피드백으로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운동 동기도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는 현장에 마련한 부스에서 제품 시연을 비롯해 홈킷 7종을 모두 볼 수 있는 전시존과 4종(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 외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의 위트있는 감성이 더해진 홈킷 시리즈를 CES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 차가운 이미지의 전자제품에 카카오프렌즈만의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어 사람들 일상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홈킷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마트 체중계는 2020년 1월1일부터 해외 시장에 선출시된다. 국내에는 내년 5월에 정식 출시된다. 이어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 3종을 내년 상반기 중에 글로벌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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