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에 매진…환경·생활여건 개선 사업도 펼쳐
울산시, 2020년 10대 과제 선정…'청년 기살리기' 집중
울산시는 '청년 기(氣) 살리기' 등 2020년 시정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시민 체감 경제 활력 제고, 울산형 산업단지 안전망 구축, 대기질 개선, 출산·육아 여건 조성 등에 힘을 싣는다.

10대 과제는 ▲ 울산 청년 기(氣) 살리기 ▲ 울산형 산단안전망 구축 ▲ 도시재생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 수소 도시 울산 ▲ 한국인 게놈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 산업수도 재도약을 위한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대기환경 조성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조성 ▲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세계유산 등재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 신속 추진 등이다.

울산 청년 기(氣) 살리기는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 역량 발휘 기회 부여, 성장 기반 조성, 청년 소통 강화 등을 담았다.

산단 안전망 구축은 국가 산단 내 지하배관 유지·관리 안전 등을 위한 전담기관 설립,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특수장비(소방정) 도입, 전문화된 교육훈련장 건립 등이다.

도시재생·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속도, 울산페이 1천억원 확대 발행, 전통시장 육성 등이 핵심이다.

수소도 시는 수소 그린모빌리티 사업과 수소 시범도시 추진, 수소 산업 체계적·효율적 육성을 위한 연구기관 유치 등이다.

게놈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울산 1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한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R&D)을 통한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를 목표로 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비전으로 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범시민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 것이다.

청명한 대기환경 조성은 대기오염원을 체계적, 정량적 관리를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질을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내용이다.

행복도시 조성은 첫째 애 출산지원금 신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설치 등이다.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세계유산 등재는 20여년간 장기 미해결 과제인 울산 맑은 물 확보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관계기관 설득,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서는 것이다.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인 외곽순환도로, 농소∼외동 국도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재 전문 공공병원 공공성 강화를 통한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시 관계자는 "현실성 있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과제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