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펠로시, 우리에게 역사상 가장 불공정한 재판 떠넘겨"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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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여전히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탄핵 절차를 밟고 있기 그이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신경전이 끊이질 않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서 어떤 말을 했는지 알아보는 시간,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하다’입니다.
오늘 살펴볼 트윗들은 모두 탄핵 절차에 관한 내용입니다. 미국 상원에서의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에 하원을 통과한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송부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이 탄핵심판 절차를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7시간 전 트윗을 살펴보면,
그는 “펠로시는 우리에게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불공정한 재판을 넘기더니 이제와서 상원의 공정성을 울부짖고 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모든 규칙을 어겼다. 그는 한때 의회를 잃었는데, 또 다시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펠로시 의장도 트윗을 통해 즉각 반발에 나섰는데요. 그는 하원은 상원이 어떤 종류의 재판을 실시할지 알기 전까지 우리의 탄핵위원을 선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었습니다. 이제 상원이 탄핵안을 넘겨받아 탄핵 여부를 확정할 심판을 실시해야 하는데요. 상원 탄핵심판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트윗 살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한 가지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미국 헌법이 탄핵 절차를 완벽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는 게 발단이 됐는데요. 이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절차를 해석하면서 사사건건 충돌하는 ‘룰의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트윗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미친 낸시는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 탄핵안 제출 시기를 지시하기를 원하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변호사나 증인이 없이 모든 기한을 연장했다. 민주당원들은 모든게 끝나길 바랄 것이다. 그들의 여론 조사 수치는 끔찍했다!”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민주당은 지난주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안을 가결시켰지만 상원으로 탄핵 소추안을 송부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 탄핵 소추안을 송부할 경우 신속히 부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민주당이 법률적 허점을 활용해 탄핵 이슈를 좀 더 붙들어 매기 위해 지연작전으로 선제공격을 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연말, 탄핵 이슈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인데요. 연초에도 한동안 바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박찬휘였습니다.
박찬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살펴볼 트윗들은 모두 탄핵 절차에 관한 내용입니다. 미국 상원에서의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에 하원을 통과한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송부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이 탄핵심판 절차를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7시간 전 트윗을 살펴보면,
그는 “펠로시는 우리에게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불공정한 재판을 넘기더니 이제와서 상원의 공정성을 울부짖고 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모든 규칙을 어겼다. 그는 한때 의회를 잃었는데, 또 다시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펠로시 의장도 트윗을 통해 즉각 반발에 나섰는데요. 그는 하원은 상원이 어떤 종류의 재판을 실시할지 알기 전까지 우리의 탄핵위원을 선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었습니다. 이제 상원이 탄핵안을 넘겨받아 탄핵 여부를 확정할 심판을 실시해야 하는데요. 상원 탄핵심판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트윗 살펴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한 가지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미국 헌법이 탄핵 절차를 완벽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는 게 발단이 됐는데요. 이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절차를 해석하면서 사사건건 충돌하는 ‘룰의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트윗 내용을 살펴보면, 그는 “미친 낸시는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 탄핵안 제출 시기를 지시하기를 원하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변호사나 증인이 없이 모든 기한을 연장했다. 민주당원들은 모든게 끝나길 바랄 것이다. 그들의 여론 조사 수치는 끔찍했다!”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민주당은 지난주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안을 가결시켰지만 상원으로 탄핵 소추안을 송부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 탄핵 소추안을 송부할 경우 신속히 부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민주당이 법률적 허점을 활용해 탄핵 이슈를 좀 더 붙들어 매기 위해 지연작전으로 선제공격을 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연말, 탄핵 이슈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인데요. 연초에도 한동안 바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트럼프는 트위터로 말한다.’ 박찬휘였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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