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눈 소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23일 부산, 울산, 경남 창원·통영·진주·거창 등 부산·울산·경남 6개 지역 크리스마스 전후 날씨 통계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1973년 이후 이들 지역 중 크리스마스에 눈이 자주 관측된 곳은 경남 거창이다.

거창에서는 1980·1999·2001·2002·2009·2012년 등 모두 6차례 눈이 내렸다.

부산은 2000·2001·2002년 등 3번 눈이 내렸고, 경남 창원은 2002년 단 1번만 눈이 왔다.

2002년 이후 부산, 울산, 경남 창원과 통영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관측되지 않았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당일 밤에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5㎜ 미만 비가 내리겠다"며 "올해도 눈이 올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