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큐멘터리는 남북이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공동으로 등재, 세계로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씨름에 대한 가치와 의의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확산시키고자 제작됐다.
양사는 각종 문헌 및 영상·사진 자료를 수집·검증했으며, 남북 공동등재의 취지에 맞추어 특히 북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전승되는 씨름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자 전국 단위의 취재와 더불어 중국·아르헨티나 등 국제사회 씨름 행사의 모습들도 함께 담았다.
1부에서는 씨름의 역사와 전승 문화, 세계의 맨손 경기와 씨름의 특징, 스포츠로 거듭난 현대 씨름 등 '민족의 씨름'에 관한 내용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2부에서는 남북한 씨름의 비교, 세시풍속·생활체육 등 공동체문화로서의 씨름, 세계에 진출한 한국씨름 등을 다루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 씨름'의 면모를 조명한다.
이승열 아리랑TV 사장은 "이 다큐멘터리가 남북 무형유산에 관한 학술·전승교류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