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 없도록 교차로 10곳에 '긴급차량 우선제어 시스템'
"좁은 골목도 원활하게" 세종에 소형 사다리차 도입
세종시에 전국 처음으로 재난 신속 대응을 위한 소형 사다리차가 도입된다.

23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3.5t인 소형 사다리차는 대형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골목과 이면도로 등도 원활하게 다닐 수 있다.

소방본부는 내년 2대를 우선 도입해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생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조치원읍 일원 주요 정체 교차로 10곳에는 소방차량이 신호 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해 주는 '긴급차량 우선제어 시스템'이 구축된다.

소방차량이 재난 현장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경로 안내 시스템'도 갖춘다.

배덕곤 소방본부장은 "'국제안전도시 세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현장 중심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