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ℓ 560원→840원…100ℓ짜리 없애고 75ℓ 신설

경기도 의정부시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2024년까지 5년간 매년 10%씩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오른다.

가장 많이 쓰는 생활용 20ℓ짜리의 경우 현재 560원에서 내년 620원, 2021년 670원, 2022년 730원, 2023년 780원, 2024년 84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5ℓ짜리는 내년에 180원, 10ℓ는 310원, 50ℓ는 1천650원을 각각 받는다.

의정부시는 100ℓ짜리를 없애는 대신 75ℓ짜리를 신설했다.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용량을 줄였다.

75ℓ짜리 종량제 봉투 가격은 3천원으로 책정됐다.

의정부시는 2013년 이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이 매년 늘면서 수집·운반·처리 비용이 상승해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