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약재 제조업체의 품질관리를 돕기 위해 '개방형 실험실'을 확장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는 서울 동대문구 약령중앙로에 154㎡ 규모의 개방형 실험실을 두고 소규모 한약재 제조업체에 시험 장비 등 공공자원을 무료로 대여해왔다.

이 실험실은 동대문구 왕산로로 이전하고 크기도 321㎡로 커진다.

식약처는 2015년 한약재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도입을 앞두고 규모가 작고 영세한 제조업체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방형 시험실을 열어 현재까지 4천909건의 검사를 지원했다.

식약처는 "실험실 확장 이전으로 더 많은 제조업체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품질과 안전이 확보된 한약재가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