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 종목 최고 선수는 제임스…박인비 31위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5·미국)가 최근 10년간 전 세계 스포츠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제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신문 USA투데이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 부문과 미국 경제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최근 10년간 가장 압도적인 선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35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투표를 시행해 1위 표 25점, 2위 표 24점 순으로 점수를 부여,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 결과 제임스가 786점을 얻어 781점을 획득한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근소하게 제쳤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톰 브래디(미국)가 3위,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가 4위였다.

5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보면 우사인 볼트(육상·자메이카), 마이크 트라우트(야구·미국), 스테픈 커리(농구·미국), 리오넬 메시(축구·아르헨티나), 마이클 펠프스(수영·미국),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세르비아) 순이었다.

10위 내에 들지 못한 주요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포르투갈)가 14위, 타이거 우즈(골프·미국) 30위 등이 있다.

최근 10년간 전 종목 최고 선수는 제임스…박인비 31위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자체 선정 순위에서도 제임스와 윌리엄스, 브래디 순으로 1∼3위가 형성됐다.

4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차지했고 메시, 펠프스, 호날두, 바일스, 클레이턴 커쇼(야구·미국), 라파엘 나달(테니스·스페인) 순으로 5∼10위를 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순위에서는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31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두 매체는 최근 10년간 스포츠 분야 최고의 장면도 선정했다.

USA투데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2016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108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던 장면을 꼽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13년 앨라배마대와 어번대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풋볼 경기를 지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