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웃돕기 모금 방송을 90분간 진행해 6천8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CJ헬로비전 나라방송이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안병용 시장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에서 300여 명이 이웃돕기에 동참했다.

의정부 이웃돕기 방송 90분 진행해 6천800만원 모금
이날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A(63)씨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매달 정부에서 받는 지원금을 틈틈이 모아 2017년 500만원을 의정부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도 상당액을 전달하려 했으나 의정부시 직원들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민간어린이집 연합회도 바자를 열어 모은 수익금 전액 700만원을 기탁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0월 14일부터 이웃돕기 모금 운동인 '100일간 사랑 릴레이 배턴 잇기'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 목표액은 5억9천만원이다.

지난해에는 5억8천만원을 목표로 이 운동을 진행, 6억7천만원을 모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