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올해의 관광도시 효과 관광객 500만 달성
울산시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중구는 20일 청사에서 '올해의 관광도시 성과평가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보고회에서 관광도시 사업 관련 관광객 통계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통신사 기지국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들어 10월까지 관광객은 429만명으로 조사됐다.

연말까지 518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됐다.

관광객은 2017년 258만명, 지난해 403만명으로 늘어나는 흐름이다.

설문조사에서 올해 관광객(400명 대상) 88.9%, 주민(71명 대상) 95.4%가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중구 관광 발전 전망은 관광객 82.6%, 주민 92.3%가 좋게 내다봤다.

중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시비 등 33억6천만원을 들여 2017년부터 3년간 4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원도심 아트 오브제 개발, 울산 이야기 웹툰 제작, 미술 거리 육성사업, 루프톱 조성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 스토리 발굴 사업으로 큰애기 조형물 제작, 디자인 상품 발굴, 공연상품 개발 등도 추진해왔다.

중구는 이들 사업 성과를 마중물로 삼아 종합 관광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는 2021년을 '미술관광도시, 울산중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시립미술관이 완공되면 태화강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연계한 생태미술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