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오창섭 연구위원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은 내년 원/달러의 완만한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조사한 해외 주요 13개 증권사 전망은 내년 연말 1,160원대 정도"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위원은 "그러나 최근 시장 전망 하향 기조를 고려하면 향후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100원대 중반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사에서도 내년 원/달러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세계 경제의 경기 반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기조 종료 및 수급 측면에서의 무역흑자 확대 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 상존 및 약한 경기 반등 탄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