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외교부 및 어업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3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가 19일 여수에서 열렸다.

양측은 올해 서해 등에서의 조업질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현황 점검 및 근절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국측은 전반적인 조업질서 개선에도 불구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 등에서 중국 어선의 한국 수역 집단 침범 및 불법조업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어선의 동해 북한수역 조업으로 인해 오징어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 측에 단속강화를 당부했다.

양측은 해상구조, 긴급피난 등 어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제14차 회의를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중 어업협력회의…中에 불법조업 단속강화 당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