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내달 5일 창당…유승민 등 의원 8명, 바른미래 곧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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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비당권파로 구성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다음달 5일 창당한다.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선거법 협상 등) 주변 정치 환경에 큰 변화가 있지만, 영향을 받지 않고 직진하겠다”며 이 같은 창당 일정을 밝혔다. 하 위원장 등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바른정당계 의원 8명(유승민·오신환·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은 창당 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5일 이전 탈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당권파로 분류됐던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의 합류 가능성도 사실상 희박해졌다. 이태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새보수당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충분히 설명됐다고 본다”며 “안 대표의 판단을 일단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탈당하면 바른미래당 당권파가 대안신당 등과의 통합을 통해 ‘호남계 정당’으로의 탈바꿈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원내 교섭단체 지위(20명 이상)를 유지하고, 호남 지지세를 기반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전략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15일 “안 전 대표가 돌아온다면 사퇴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선거법 협상 등) 주변 정치 환경에 큰 변화가 있지만, 영향을 받지 않고 직진하겠다”며 이 같은 창당 일정을 밝혔다. 하 위원장 등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바른정당계 의원 8명(유승민·오신환·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은 창당 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5일 이전 탈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당권파로 분류됐던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의 합류 가능성도 사실상 희박해졌다. 이태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새보수당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충분히 설명됐다고 본다”며 “안 대표의 판단을 일단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탈당하면 바른미래당 당권파가 대안신당 등과의 통합을 통해 ‘호남계 정당’으로의 탈바꿈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원내 교섭단체 지위(20명 이상)를 유지하고, 호남 지지세를 기반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전략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15일 “안 전 대표가 돌아온다면 사퇴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