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포수상에 유신고 강현우…홈런상은 야탑고 안인산
유신고 포수 강현우(18·kt wiz)와 야탑고 야수 안인산(18·NC 다이노스)이 제3회 이만수 포수상·홈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현우와 안인산은 1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강현우는 2019년 27경기에서 타율 0.310, 홈런 2개, 20타점을 기록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kt wiz의 지명을 받았다.

강현우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제 프로 무대에서 선수 활동을 하게 됐는데, 스프링캠프에서 잘 버텨 내년 시즌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인산은 2019년 21경기에서 타율 0.317, 홈런 6개, 장타율 0.700을 기록했다.

그는 NC 다이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안인산은 "존경하는 이만수 감독님으로부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실력뿐만이 아니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받았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원년 멤버인 이 전 감독은 1997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홈런 252개를 날려 이 부문 16위에 자리했다.

1983년부터는 3년 내리 홈런왕을 차지했다.

이 전 감독은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건설 지원 등을 주도하며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2017년 아마추어 선수들이 포수 보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며 자신의 이름을 딴 포수상과 홈런상을 제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