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이 그리는 스마트팜 청사진…농식품부 현장 간담회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후 1시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청년 스마트 농업인과의 현장간담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청년 100여명이 참여한다.

또 스마트팜 창업에 성공한 청년농 3명이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오성일 씨는 '피크니코'라는 스마트팜을 직접 설계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딸기 생산과 함께 직거래 체험을 연계한 농촌 융복합 산업화가 목표다.

파프리카·토마토 스마트팜 '태곡 농장'을 운영하는 노규석 씨는 영국에서 무역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2014년 네덜란드 온실 시스템을 도입해 6천800평 규모로 파프리카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10억원을 웃돈다.

한우 스마트 축사 '청파 목장'을 운영하는 오세광 씨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 사료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작, 이용하고 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도입해 원격 제어를 통한 자동 시스템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간담회에 이어 오후 3시 경북 상주 문화복지센터 야외음악당에서는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이 열린다.

김현수 장관은 "스마트 농업은 우리 농업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돌파구"라며 "청년의 관심 사항을 경청하고, 필요로 하는 사항은 과감하게 지원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함께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