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탄핵표결은 트럼프에 되레 정치적 호재"
우리시간 8시30분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표결절차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 과정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되레 정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NN은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더라도 공화당이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있는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3%로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탄핵소추안이 표결절차를 거치고 부결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는 게 CNN의 평가다.

만약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상원은 내년 1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 투표를 앞둔 17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6장 분량의 공개서한을 보내며 탄핵 절차 철회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반헌법적이고 당파적이며 미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쿠데타 기도와 다름없다"고 전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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