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100억 발행…3월부터 모바일 상품권도 도입
서산사랑상품권 인기…발매 4개월 만에 70억 완판
충남 서산시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서산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8월 1일 50억원 규모로 발행한 서산사랑상품권이 발매 2개월 만에 매진된 데 이어 10월 초 추가 발생한 20억원어치도 이달 초 완판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산사랑상품권의 인기는 상품권 가맹점이 2천465곳에 이르는 등 사용처가 많은 데다 할인 혜택(특별 10%, 평시 6%)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민과 지역 기업 사이에 상품권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시는 내년에 서산사랑상품권을 올해보다 30억원 많은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구매는 1월 2일부터 가능하다.

구매·환전 시 금융기관 방문이 번거롭고 소지하기 불편하다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 3월부터 모바일상품권도 도입할 계획이다.

서산사랑상품권 인기…발매 4개월 만에 70억 완판
맹정호 시장은 "시민과 지역기업이 적극적으로 지역 사랑을 실천해준 덕에 서산사랑상품권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었다"며 "상품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와 부정유통 방지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