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잡고 도쿄행"…여자배구 대표팀, 이틀째 의욕적인 훈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성형 코치 "태국, 빠르고 조직력 있는 팀…서브로 흔들어야"
"태국 잡고 도쿄 가야죠."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 한국 여자배구대표 선수들은 한목소리를 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이 오기 전까지, 대표팀 훈련을 주도하는 강성형(49) 코치는 "V리그를 치르고 오느라 선수들이 지친 상태일 텐데도 의욕적으로 훈련한다"며 "태국을 잡고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진천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연합뉴스가 진천선수촌을 찾은 17일에는 대표 선수 14명 중 12명이 공격과 수비, 세트 플레이 등을 훈련했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피로 누적 상태인 양효진(현대건설)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강 코치는 "선수들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아직 훈련 강도는 세지 않다"고 했지만, 실제 선수들은 꽤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한국 대표팀의 시선은 '태국'을 향한다.
한국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준비한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A조에 속한 세계랭킹 공동 8위 한국은 1월 7일 인도네시아(공동 117위), 8일 이란(공동 39위), 9일 카자흐스탄(23위)과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는 어렵지 않다.
진짜 승부는 4강전부터다.
강 코치는 "준결승 대만(공동 32위), 결승 태국(14위)전을 예상한다.
태국을 꼭 넘어야 한다"고 했다.
강 코치는 최근 동아시안 게임(Southeast Asian Games)이 열린 필리핀을 찾아 태국 경기를 지켜봤다.
태국 여자배구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강 코치는 "태국 특유의 빠른 배구가 인상적이었다.
미들 블로커는 물론 (레프트, 라이트, 세터가 맡는) 사이드 블로커도 빠르게 움직여야 태국 공격을 막을 수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서브다.
서브로 태국을 흔들어서 상대 속공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바리니 감독님이 강조한 것처럼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의 공격 부담을 줄여야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태국을 압박할 수 있다.
이재영(흥국생명) 등 레프트, 양효진 등 센터의 공격이 활발해야 한다"며 "높이는 우리가 앞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라바리니 감독님께서 상대 강점을 줄이고 우리 강점을 살리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답'을 알고 있다.
대표 선수들 모두 "태국의 스피드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 한국 여자배구대표 선수들은 한목소리를 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이 오기 전까지, 대표팀 훈련을 주도하는 강성형(49) 코치는 "V리그를 치르고 오느라 선수들이 지친 상태일 텐데도 의욕적으로 훈련한다"며 "태국을 잡고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진천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연합뉴스가 진천선수촌을 찾은 17일에는 대표 선수 14명 중 12명이 공격과 수비, 세트 플레이 등을 훈련했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피로 누적 상태인 양효진(현대건설)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강 코치는 "선수들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아직 훈련 강도는 세지 않다"고 했지만, 실제 선수들은 꽤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한국 대표팀의 시선은 '태국'을 향한다.
한국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준비한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A조에 속한 세계랭킹 공동 8위 한국은 1월 7일 인도네시아(공동 117위), 8일 이란(공동 39위), 9일 카자흐스탄(23위)과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는 어렵지 않다.
진짜 승부는 4강전부터다.
강 코치는 "준결승 대만(공동 32위), 결승 태국(14위)전을 예상한다.
태국을 꼭 넘어야 한다"고 했다.
강 코치는 최근 동아시안 게임(Southeast Asian Games)이 열린 필리핀을 찾아 태국 경기를 지켜봤다.
태국 여자배구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강 코치는 "태국 특유의 빠른 배구가 인상적이었다.
미들 블로커는 물론 (레프트, 라이트, 세터가 맡는) 사이드 블로커도 빠르게 움직여야 태국 공격을 막을 수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서브다.
서브로 태국을 흔들어서 상대 속공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바리니 감독님이 강조한 것처럼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의 공격 부담을 줄여야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태국을 압박할 수 있다.
이재영(흥국생명) 등 레프트, 양효진 등 센터의 공격이 활발해야 한다"며 "높이는 우리가 앞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라바리니 감독님께서 상대 강점을 줄이고 우리 강점을 살리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답'을 알고 있다.
대표 선수들 모두 "태국의 스피드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