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떼 띄우고, 아라리에 인생 실어, 세상 곳곳 물길 따라, 다시 뗏목을 만나다 등 4부로 구성된 이번 사진엽서전에서는 동강, 남한강,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등 우리나라 뗏목의 역사를 보여주는 실물엽서 50여점과 관련 유물을 선보인다.
'강물에 떼 띄우고'에서는 1930∼40년대 실물엽서를 통해 뗏목의 민속학적 가치를 조명하고, '아라리에 인생 실어'에서는 정선 떼꾼 7인의 고증과 그들이 불렀던 정선아리랑을 통해 떼꾼들의 희로애락을 살펴본다.
'세상 곳곳 물길 따라'에서는 북미 미시시피강, 러시아 볼가강, 중국 양쯔강, 아프리카 오고우에강 등 세계 뗏목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다시 뗏목을 만나다'에서는 뗏목이 오늘날 한강 문화 콘텐츠의 핵심이자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은 "떼꾼들의 삶과 애환을 아리랑으로 되짚어보고, 뗏목의 역사와 민속학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