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웹툰융합센터 기공식이 17일 경기도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과 예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될 웹툰융합센터는 2022년 10월까지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9천612㎡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대규모 만화산업 집적시설인 웹툰융합센터는 작가 200여명이 쓸 수 있는 창작 공간, 40여개 관련 기업이 입주할 사무실, 전시·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인근에는 예술인을 위한 85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도 사업비 820억원을 들여 함께 건립한다.

행복주택은 2021년 5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준공 뒤인 이듬해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센터와 주택이 모두 조성되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창작과 주거 기능을 결합한 문화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부천시는 기대했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이날 기공식에 이어 예술인의 주거와 창작 공간을 연계하는 복합개발 사업에 협력키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두 부처는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부지에도 복합문화시설과 문화예술인 행복주택이 결합한 문화예술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