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중당, 내년 동·북·남구 총선 4명 출마
내년 총선에서 민중당 울산시당은 동구 김종훈 현 국회의원(울산 동구), 북구 강진희 지역위원장, 남구 김진석 시당 부위원장, 조남애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김종훈 의원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은 낡은 선거운동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 때만 굽신거리는 척하며 주민에게 1표 달라는 낡은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로지 울산시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노동자와 주민에게 직접 권력을 쥐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동자 생존권을 요구하는 현대중공업 노동자, 고준위 핵폐기물저장소를 반대하는 북구 주민이 스스로 자신이 운명을 결정하고 국회에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 함께 손잡고 싸울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민중당은 19일 중앙당의 국민의 국회건설운동본부 출범식을 한다"며 "이는 국회 특권을 폐지할 법안을 국민 손으로 만드는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낡은 정치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대통령까지 끌어내린 촛불 국민과 함께 직접 정치의 새로운 정치혁명을 시작하겠으니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