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내리막…"투심에 부정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주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86%(700원) 내린 3만6950원에 거래중이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1.46%, 1.26% 하락한 4만3750원, 1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주는 전날 정부가 초고강도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중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는 은행 대출을 제한한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담보인정비율(LTV)을 강화하고 초고가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이 은행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은행 대출이나 이익 변화에 상관없이 은행주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며 "배당 매력이 반영되면서 최근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만큼 반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86%(700원) 내린 3만6950원에 거래중이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1.46%, 1.26% 하락한 4만3750원, 1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주는 전날 정부가 초고강도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중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는 은행 대출을 제한한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담보인정비율(LTV)을 강화하고 초고가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이 은행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은행 대출이나 이익 변화에 상관없이 은행주 투자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며 "배당 매력이 반영되면서 최근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만큼 반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