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年 증시, `미국에서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이동 전망` 우세 [이코노믹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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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장중 최고치 경신…무역합의· 中경제지표 호조
中 11월 산업생산 전년 대비 6.2% 증가…5개월래 최고치
美 12월 주택시장지수 76…1999년 6월 이후 최고치
美 12월 마킷 제조업 PMI 52.5…시장 예상 하회
美 12월 서비스업 PMI 52.2…5개월래 최고
美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3.5…시장 예상 상회
구리선물가격, 7개월래 최고치…中 경제 기대감 상승
외신 "향후 구리가격 급등 가능성 vs 신중론" 제기
2020年 증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 전망` 우세
블랙록 "위험자산 가운데 신흥시장 주식· 채권에 주목"
Q> 금일 뉴욕 증시, 전일 중국의 경제지표와 더불어 금일 미국의 경제지표도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나오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금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평가와 주요국 경제 지표를 주시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중국의 농산물 구매 규모나 무역구조 개혁 문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무역 분쟁이 당분간 격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일 중국 산업 생산과 소비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등 중국의 주요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도 11월 11일의 광군제 쇼핑에 힘입어 전년 대비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렇게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투자심리를 견인했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도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12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76으로 전월 71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 공급 부족과 낮은 모기지 금리, 그리고 강한 고용시장에 힘입어 주택 시장 반등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12월 미국 제조업 경기는 소폭 하락했지만, 서비스업 경기는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12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2.6에서 하락한 52.5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는데요. 다만 12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1.6에서 52.2로 높아지며, 최근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서비스 업종의 활동 개선에 힘입어 기업 활동과 고용 성장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3.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에 다보스 포럼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요. 앞서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가 내년 1월 초 워싱턴에서 장관급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루머의 진위는 확인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 한편, 미중 무역합의 이후, 구리선물 가격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세계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중국이 세계 구리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구리는 자동차 가전 건설 등 제조업 전반에 사용되기 때문에, 경기가 좋으면 구리 수요는 늘어나고, 반면 경기가 침체로 접어들면, 구리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려가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화하면서 구리 시장도 부진을 겪었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 부품 등의 수요를 둔화시켰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중국 경제와 구리 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지난 13일 장중 한때 1톤당 6216달러까지 올라, 7개월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11월 미가공 구리 수입량은 총 48만3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소식이 글로벌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가 철회됨에 따라, 세계 구리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이에 따라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을 종결짓는다면 구리 수요가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신중론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성사됐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되찾을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에 의하면 "최근 중국의 구리 수입과 소비의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될 것을 우려한 선제적인 움직임이 구리 수요를 끌어올렸을 수도 있다며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이렇게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영국 보수당의 압승으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줄어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진정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내년 투자시장에 대해서 외신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올 한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집중한 바 있었는데요. 미중 무역전쟁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위험자산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이 금이나 일본 엔 그리고 배당주 등의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서 돈을 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초 온스당 1284.1달러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했던 지난 9월에 1560.4달러를 찍었는데요. 이후 다시 떨어져 13일 기준 1479.2달러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의 유통금리고 지난 9월 1.459%에서 13일 기준 1.835%로 올랐는데요. 엔 가치 또한 8월에 달러당 106엔까지 올랐지만 15일 기준 109엔을 기록했습니다. 외신은 무역과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약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시장은 특히 위험 자산 중에서도 신흥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내년의 투자성향을 위험선호적으로 두겠다고 밝히며, 일본과 신흥시장 주식, 그리고 저평가된 신흥시장 채권을 주목했습니다. 범유럽 투자사인 NN투자파트너스도 투자자 투자심리 여론조사 결과, 신흥시장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67%로 지난해의 51%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신흥시장이 올해 선진국 투자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내년에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한편,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줄어 영국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났다고 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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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산업생산 전년 대비 6.2% 증가…5개월래 최고치
美 12월 주택시장지수 76…1999년 6월 이후 최고치
美 12월 마킷 제조업 PMI 52.5…시장 예상 하회
美 12월 서비스업 PMI 52.2…5개월래 최고
美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3.5…시장 예상 상회
구리선물가격, 7개월래 최고치…中 경제 기대감 상승
외신 "향후 구리가격 급등 가능성 vs 신중론" 제기
2020年 증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 전망` 우세
블랙록 "위험자산 가운데 신흥시장 주식· 채권에 주목"
Q> 금일 뉴욕 증시, 전일 중국의 경제지표와 더불어 금일 미국의 경제지표도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나오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금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평가와 주요국 경제 지표를 주시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중국의 농산물 구매 규모나 무역구조 개혁 문제 등에서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무역 분쟁이 당분간 격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일 중국 산업 생산과 소비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등 중국의 주요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의 11월 소매판매도 11월 11일의 광군제 쇼핑에 힘입어 전년 대비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렇게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투자심리를 견인했습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도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12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76으로 전월 71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 공급 부족과 낮은 모기지 금리, 그리고 강한 고용시장에 힘입어 주택 시장 반등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12월 미국 제조업 경기는 소폭 하락했지만, 서비스업 경기는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12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2.6에서 하락한 52.5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는데요. 다만 12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1.6에서 52.2로 높아지며, 최근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서비스 업종의 활동 개선에 힘입어 기업 활동과 고용 성장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3.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에 다보스 포럼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요. 앞서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가 내년 1월 초 워싱턴에서 장관급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당 루머의 진위는 확인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 한편, 미중 무역합의 이후, 구리선물 가격이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세계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중국이 세계 구리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구리는 자동차 가전 건설 등 제조업 전반에 사용되기 때문에, 경기가 좋으면 구리 수요는 늘어나고, 반면 경기가 침체로 접어들면, 구리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려가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화하면서 구리 시장도 부진을 겪었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 부품 등의 수요를 둔화시켰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중국 경제와 구리 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지난 13일 장중 한때 1톤당 6216달러까지 올라, 7개월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11월 미가공 구리 수입량은 총 48만3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6%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소식이 글로벌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가 철회됨에 따라, 세계 구리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이에 따라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을 종결짓는다면 구리 수요가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신중론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성사됐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되찾을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에 의하면 "최근 중국의 구리 수입과 소비의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될 것을 우려한 선제적인 움직임이 구리 수요를 끌어올렸을 수도 있다며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이렇게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영국 보수당의 압승으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줄어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진정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내년 투자시장에 대해서 외신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올 한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집중한 바 있었는데요. 미중 무역전쟁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내년에는 위험자산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이 금이나 일본 엔 그리고 배당주 등의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서 돈을 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초 온스당 1284.1달러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했던 지난 9월에 1560.4달러를 찍었는데요. 이후 다시 떨어져 13일 기준 1479.2달러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의 유통금리고 지난 9월 1.459%에서 13일 기준 1.835%로 올랐는데요. 엔 가치 또한 8월에 달러당 106엔까지 올랐지만 15일 기준 109엔을 기록했습니다. 외신은 무역과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약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시장은 특히 위험 자산 중에서도 신흥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내년의 투자성향을 위험선호적으로 두겠다고 밝히며, 일본과 신흥시장 주식, 그리고 저평가된 신흥시장 채권을 주목했습니다. 범유럽 투자사인 NN투자파트너스도 투자자 투자심리 여론조사 결과, 신흥시장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67%로 지난해의 51%보다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신흥시장이 올해 선진국 투자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저조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내년에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한편,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줄어 영국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났다고 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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