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6일 현대모비스 등과 손잡고 충주를 첨단산업도시로 육성할 뜻임을 거듭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업무 회의에서 "충주가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자동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와 관련 기업들이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 등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체 임직원들의 주거,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노사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이어 옛 종합운동장 부지 내 공원 조성 계획과 관련, "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곳인 만큼 상징적인 의미에서 일부 역사성을 보존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주 문을 연 건강복지타운과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을 언급,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이라며 "기존의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시민 요구사항을 잘 검토해서 향후 수요 증가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수립 예산 3억원의 국회 통과에 대해 "행정·정치가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열정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한 뒤 "다양한 구상을 통해 제대로 된 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